티스토리 뷰

 

 

[무] 효능, 수확시기, 파종시기, 보관법, 다양한 요리까지

 

무는 한국 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채소로, 다양한 효능과 활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의 효능, 수확 시기, 파종 시기, 그리고 보관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무를 이용한 세 가지 전통적인 요리법인 무 나물, 무 말랭이, 무 장아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 효능

무는 '천연 소화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주요 효능으로는 소화 촉진, 기관지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해독 작용 등이 있습니다. 무에 풍부한 디아스타아제와 아밀라아제 등의 소화 효소는 위 기능을 향상시키고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시니그린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기침, 가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무에 함유된 비타민 C와 각종 무기질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며, 식물성 유황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습니다. 게다가 무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무 수확 시기는?

무의 수확 시기는 재배 시기와 품종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봄 무는 파종 후 40-50일, 여름 무는 30-35일, 가을 무는 60-7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가을 무의 경우, 파종 후 약 70-80일이 지나고 무 어깨 부분의 지름이 약 6cm 정도일 때가 수확 적기입니다. 수확 시기를 결정할 때는 기온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가을 무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영하 1도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수확해야 바람들이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 파종 시기는?

무의 파종 시기는 재배 목적과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봄 무는 남부 지방의 경우 3월 중순에서 하순, 중부 지방은 4월 상순에서 중순에 파종합니다. 여름 무는 고랭지에서 4월 하순부터 7월까지, 남부 해안에서는 6월에서 7월에 파종합니다. 가을 무의 경우 남부 지방은 8월 상순에서 9월 상순, 중부 지방은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북부 지방은 7월 중순에서 8월 상순에 파종합니다.

김장용 무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7월 초에서 9월 초 사이에 파종하여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확합니다.

 

무 보관법

무를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실온 보관 시에는 씻지 않은 무의 무청을 잘라내고 신문지로 감싸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씻지 않은 무를 신문지로 감싸 냉장고 야채칸에 넣으면 약 2주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의 경우, 깨끗이 세척한 무를 용도에 맞게 잘라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1-2개월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동 무는 해동 없이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대량 저장 시에는 온도 0-4°C, 습도 90-95%의 조건에서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를 땅에 묻어 보관할 경우, 지온이 겨울에도 영상을 유지하므로 장기 보관에 적합합니다.

 

무나물 만드는법

무 나물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대표적인 반찬입니다. 먼저 신선한 무를 깨끗이 씻어 채 썰거나 얇게 썰어줍니다. 썬 무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찬물에 헹궈 식힙니다. 물기를 꼭 짠 후 볼에 담아둡니다. 양념을 만들기 위해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고춧가루(기호에 따라), 소금을 섞어줍니다. 준비된 무에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이때 양념이 무에 잘 배도록 손으로 부드럽게 무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호에 따라 쪽파나 실파를 송송 썰어 넣어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

무 나물은 식혀서 먹어도 맛있지만,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무 나물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어 건강에도 좋은 반찬입니다.

 

무말랭이 만드는법

무 말랭이는 무를 말려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만든 전통 식품입니다. 먼저 무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깁니다. 그 다음 무를 가늘고 길게 채 썰어줍니다. 채 썬 무를 소금물에 살짝 절입니다. 이때 무 100g당 소금 1큰술 정도의 비율로 소금물을 만듭니다. 약 30분 정도 절인 후 물기를 꼭 짜줍니다. 물기를 뺀 무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2-3일 정도 말립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실내에서 선풍기를 이용해 말릴 수도 있습니다. 무가 완전히 마르면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무 말랭이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양념해서 무침으로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양념할 때는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을 넣어 버무리면 됩니다. 무 말랭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며, 장기 보관이 가능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무장아찌 만드는법

무 장아찌는 무를 간장에 절여 만드는 전통 발효식품입니다. 먼저 무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썬 무를 소금에 살짝 절여 30분 정도 둡니다. 절인 무의 물기를 빼고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습니다. 간장 물을 만들기 위해 물 2컵, 간장 1컵, 설탕 1/2컵, 식초 1/4컵을 섞어 끓여줍니다. 여기에 마늘, 생강,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식혀줍니다. 식힌 간장 물을 무가 담긴 용기에 부어줍니다. 이때 무가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합니다. 용기의 뚜껑을 닫고 실온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킵니다. 이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으면 됩니다.

무 장아찌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며, 약 2주 정도 지나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무 장아찌는 소화를 돕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식사 때 반찬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유산균이 생성되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오자환] 효능, 부작용, 가격과 만드는 방법은?

목차     요즘 부쩍 피로감을 느끼거나 무기력하신가요? 오자환은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전통적인 한약 처방 중 하나입니다. 다섯 가지 약재를 배합하여 만든 이 약은 주로 신장

m1onido.tistory.com

 

[매실] 장아찌, 액기스, 매실청 담그는법, 효능은?

목차   매실은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전통적인 식재료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 그리고 풍부한 영양소로 인해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m1onido.tistory.com